WorldFood Moscow 2027 한국어 기사

WorldFood Moscow

러시아 최대 식품 전시회 ‘WorldFood Moscow 2027’ 9월 모스크바에서 개최 예정

크로커스 엑스포에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열려, 30개국 이상 참가 전망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음료 전문 전시회인 WorldFood Moscow 2027이 오는 2027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모스크바 크로커스 국제전시센터(Crocus Expo)에서 개최된다. 제36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크로커스 엑스포 3관 14·15홀에서 열리며, 운영 시간은 첫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1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전시회 개요

WorldFood Moscow는 1992년 창설된 이래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식품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ITE Group(현 ITE Expo International) 이 주최하며, 러시아 농업부와 모스크바 시정부의 후원을 받는 국제적인 행사다. 러시아 최대의 가을 식품 전시회로서, 소매 유통망과 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두 가지 판매 채널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전시회 기준으로 1,100개 이상의 참가업체와 26,3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여하며, 30개국 이상에서 참가국이 모인다. 2026년 전시회에는 873개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가 참가했으며, 14개 국가관(브라질, 베트남,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키르기스스탄, UAE, 오만, 태국, 튀니지, 터키, 우즈베키스탄, 한국)이 운영되었다.

주요 전시 분야

WorldFood Moscow 2027은 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6개 전문 섹션으로 구성된다:

신선 식품 분야에서는 과일·채소(164개사), 육류·가금류·계란, 수산물이 전시된다. 가을 개최라는 특성상 신선 과일·채소 섹션은 러시아 내 다른 어떤 전시회에서도 볼 수 없는 규모로 운영된다.

가공 식품 분야는 식료품(352개사), 제과·베이커리(238개사), 유제품·치즈, 통조림, 유지·소스, 냉동·간편식을 포함한다.

음료 분야는 차·커피·코코아, 무알코올 음료(147개사), 주류를 다룬다. 특수 식품 분야로는 유기농·건강식품(212개사), 할랄, 식품 첨가물·원료(148개사) 섹션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Non-food(포장, 장비, 서비스) 분야가 포함되어 식품 산업의 전방위적 가치사슬을 아우른다.

방문객 구성 및 시장 영향력

WorldFood Moscow는 러시아 및 CIS 지역의 구매 결정권자들이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B2B 전시회다. 2025년 기준 방문객의 44%가 해당 분야에서 WorldFood Moscow만을 선택하며, 참가업체의 86%가 전시회에 만족하고 94%가 다음 해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주요 방문객층은 소매 체인 구매 담당자, 도매업체, HoReCa 구매 담당자, 유통업체, 수입업체 등이다. 방문객의 관심 카테고리별 비중은 제과·베이커리(32%), 식료품(30%), 차·커피(29%), 냉동·간편식(26%), 무알코올 음료(2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WorldFood Moscow 2027은 전시회와 함께 1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하는 15개 이상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식품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서는 소매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한 경험 공유와 시장 통계·트렌드 발표가 이루어진다. 리테일 아카데미는 과일·채소, 수산물, 유제품·치즈, 건강식·유기농 등 카테고리별 구매 담당자를 위한 실무 세션을 제공한다.

WorldFood HoReCa는 레스토랑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로, 업계 전문가들이 구매·회계·HR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정보를 전달한다. 쿨리너리 마라톤은 러시아 각 지역과 해외의 요리 전통을 소개하고 유명 셰프들의 솜씨를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또한 ‘신제품 대상’ 및 ‘올해의 제품’ 시상식이 개최되며, WorldFood Connect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중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러시아 식품 시장의 맥락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곡물 수출국 중 하나이자 유럽 최대의 가금육·우유 생산국이다. 최근 10년간 식품 생산이 20% 증가하고 수입이 14% 감소했으며, 수출은 2배 이상 성장했다. 2023년 식품 무역 흑자는 8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WorldFood Moscow는 러시아 국내 제조업체와 국제 공급업체가 만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특히 서방 제재 이후 수입 대체와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중국, 터키,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의 식품 기업들에게 러시아 시장 진출의 주요 관문이 되고 있다.

전시회의 의의

WorldFood Moscow는 30년 이상 러시아 식품 산업의 바로미터이자 국제 비즈니스 연결의 허브로 기능해 왔다. 러시아 및 CIS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글로벌 식품 기업들에게 이 전시회는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 소매 체인과의 직접 계약, 시장 트렌드 파악을 위한 필수적인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을 개최라는 시기적 특성은 신선 식품 카테고리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제공하며, 이는 다른 계절에 열리는 경쟁 전시회와 차별화되는 WorldFood Moscow만의 고유한 가치다.


참고: WorldFood Moscow 2027의 정확한 개최 날짜와 장소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및 참가 계획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