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seHold Expo: 러시아 최대 비식품 생활용품 B2B 전시회

HouseHold Expo

개요

HouseHold Expo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엑스포(Crocus Expo) 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비식품(non-food) 생활용품 전문 B2B 전시회다. 주최는 MOKKA Expo Group이 맡고 있으며, 러시아 도소매 전문가를 위한 최대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HouseHold Expo는 단독 행사가 아니라 ‘Expoplex HouseHold Expo’ 라는 대형 전시 복합체의 핵심 전시회로 운영된다. Expoplex에는 주방용품·생활용품(HouseHold Expo), 인테리어·데코·텍스타일(Stylish Home. Objects & Tableware), 가전·디지털 기기(HouseTech Expo), 다차·정원용품(Outdoor Dacha), 반려동물 용품(Zoo ExpoPlace)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화장품(ChemiCos), 장난감(Igrushka Market), 크리스마스·선물(ChristmasBox Podarki) 전시회까지 더해져 비식품 소비재의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규모와 성과

2026년 봄 전시회(3월 17–19일) 기준 Expoplex HouseHold Expo에는 러시아 85개 지역 및 31개국에서 25,700명 이상의 전문 방문객이 참석했다. 참가 기업은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 등에서 1,000개 이상이 참가했으며, 2,000개 이상의 신제품과 신규 브랜드가 소개되었다.

2026년 가을 전시회(9월 8–10일)에는 519개 기업이 참가했고, 러시아 77개 지역 및 기타 국가에서 15,9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방문했다. 참가 기업 중 50% 이상이 계약생산(CTO/STM) 역량을 구매자에게 제안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시 품목

HouseHold Expo가 다루는 범주는 생활용품의 전반을 아우른다:

  • 주방 및 조리용품: 조리기구, 서빙웨어, 주방 액세서리
  • 욕실 및 세탁용품: 욕실 액세서리, 세탁 용품
  • 생활잡화 및 청소용품: 청소 도구, 세제 용기, 수납·정리 시스템
  • 인테리어 및 데코: 홈 데코, 텍스타일, 조명
  • 가전 및 디지털 기기: 소형 가전, 주방 가전, 홈 일렉트로닉스
  • 다차·정원용품: 정원 도구, 아웃도어 용품, 가든 가구
  • 반려동물 용품: 사료, 액세서리, 위생용품

방문객 구성

HouseHold Expo의 가장 큰 특징은 고품질 B2B 방문객이다. HouseTech Expo 자료에 따르면 방문객의 94%가 순수 B2B 관람객이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 도매 바이어, 리테일러, 구매 담당자: 40%
  • 마켓플레이스 셀러: 35%
  • 제조사 및 유통업체: 15%
  • 서비스 기업: 10%

특히 Ozon, Wildberries, Yandex Market 등 러시아 최대 마켓플레이스의 셀러들이 대거 참석해 신규 공급업체를 찾는다. 러시아 대형 유통 체인인 Auchan, Lenta, Perekrestok, Magnit, Familia, Fix Price 등의 구매 담당자들도 주요 방문객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HouseHold Expo는 전시 외에도 구매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바이어 프로그램(Buyer Program): 구매 담당자와 공급업체 간 사전 예약 미팅. 2026년 가을 전시회에서는 40개 이상의 유통망과 170개 제조사가 참여해 B2B 협상을 진행했다
  • ‘구매자-공급자’ 비즈니스 협상 존: 2026년 봄 전시회에서 이틀간 650건 이상의 미팅이 성사되었다
  • ‘카테고리 360°’ 콘퍼런스: 상품 관리, STM, 분석, 브랜딩, 프로모션을 논의하는 전문가 회의
  • 신제품 갤러리(New Products Gallery): 70개 이상의 혁신 제품이 전시되는 공간

한국 기업에게 주는 시사점

HouseHold Expo는 러시아 및 CIS 시장에 생활용품,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제품을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B2B 접점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은 이미 참가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K-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분야는 주방용품, 소형 가전, 인테리어 데코, 수납·정리 시스템이다. 러시아는 자국 내 생산이 부족한 고품질 디자인 제품과 혁신 가전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다. 또한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는 점도 전략적 시사점을 준다. 2026년 가을 전시회에는 중국의 도자기·주방용품·가전 생산 지역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 기업이 차별화를 위해서는 디자인, 품질,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HouseHold Expo는 러시아 비식품 생활용품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주방용품부터 가전, 인테리어, 반려동물 용품까지 — 생활용품 산업의 모든 카테고리가 집약된 이 전시회는 러시아 및 CIS 시장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행사다.

다음 전시회: 2027년 3월 16–18일, 크로커스 엑스포 파빌리온 2 (모스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