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AutoTrans: 러시아 상용차 업계의 핵심 시승형 B2B 전시회

ComAutoTrans

개요

ComAutoTrans(러시아어: КомАвтоТранс)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상용차 전문 전시회이자 대규모 시승 행사다. 단순한 정적 전시를 넘어 실제 차량을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동적 테스트 드라이브를 핵심 특징으로 내세우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 행사는 오토클러스터(AutoCluste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오토클러스터는 세 가지 핵심 자동차 산업 전시회의 연합 행사로, InterAutoMechanica(자동차 산업 전시회), ComAutoTrans(상용차 시승), AutoBusExpo(버스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주최는 시그마 엑스포 그룹(SIGMA EXPO GROUP)으로, 러시아 자동차 산업 전시회를 20년간 운영해온 전문 조직이다.

2026년 전시회 개요

2026년 ComAutoTrans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모스크바 근교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엑스포 국제전시센터(Crocus Expo IEC)에서 개최되었다. 테스트 드라이브 구역은 8,500㎡ 규모로 조성되어 동시에 3대의 차량이 시승할 수 있었다.

전시회의 목적은 명확하다.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플릿 소유주, 물류업체, 운송사업자가 실제 도로가 아닌 통제된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 성능, 서스펜션, 조향, 가속 등을 직접 체험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

ComAutoTrans의 핵심은 실제 주행 테스트다. 각 시승 코스는 약 5분 분량으로 설계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구간으로 구성된다:

  • 슬라롬(‘뱀’) 구간: 차량의 조향 응답성과 민첩성 평가
  • 과속방지턱 구간: 서스펜션 성능 테스트
  • 제한 공간 회전: 좁은 공간에서의 선회 능력
  • ‘차고’ 주차: 후진 및 주차 편의성 확인

운전면허 카테고리가 맞지 않는 방문객의 경우 동승자로 탑승해 시승을 체험할 수 있다.

2026년에는 4일간 총 408회의 시승이 이루어졌다. 가장 인기 있었던 모델은 NEMO E350 전기차였다. 첫날인 8월 18일에는 블로거와 업계 언론이 참여한 비공개 프레스 브리핑 및 운전 기술 경연이 열렸다. C카테고리 우승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Drive-class’), B카테고리 우승자는 유리 코르슈노프(‘Technologies of intelligent construction’)였다.

참가 차량 및 브랜드

2026년 시승에는 11대 이상의 차량이 참여했으며, 주요 모델은 다음과 같다:

전기차

  • NEMO E350, NEMO E820

트랙터(견인차)

  • KAMAZ 54901-70011-AA
  • SHACMAN X6000
  • Foton Galaxy
  • SITRAK C7H MAX 4×2
  • Foton Auman (리모터화 버전)
  • SANY S571 TE4X2G

중형 트럭

  • JAC N120

덤프트럭

  • SITRAK C7H 8×4

냉장 밴

  • FAW Trucks Tiger 6G 섀시 기반 냉장 밴

이 외에도 TRECOL VEGA 6×6 전지형 차량이 전시되었으며, AVIOR 브랜드는 새로운 캡 섀시 모델의 판매 시작을 발표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

테스트 드라이브와 동시에 도로 운송 포럼(Road Transport Forum)이 개최되었다. 업계 전문가, 정부 기관 관계자, 기업 오너들이 참여해 지능형 공급망 전환, ‘회색’ 화물 운송과의 전쟁, 대체 연료 운송 개발 등을 논의했다.

주요 연사로는 PEC 사장 바딤 필라토프, Shacman Motors LLC 총괄이사 바딤 자이페르트, Cargonomica JSC 총괄이사 알렉산드르 프로스쿠린, Rostransnadzor 부국장 알렉산드르 프로호드체프 등이 참여했다.

가장 주목받은 주제 중 하나는 세금 규제였다. 러시아 연방세무서 전자문서관리부서장 표도르 노비코프는 2026년 9월 1일부터 종이 운송장이 추가 세금 부과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운송 사실이 확인되고 거래에 대한 세금이 납부되었다면, 전자 문서 형식의 부재가 소득세 계산 시 운송 비용을 제외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왜 중요한가

ComAutoTrans의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는 참가업체를 위한 자연스러운 타깃 방문객 유입이다. 주최 측이 전시업체 홍보와 방문객 등록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참가업체는 기존 고객 미팅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 발굴에 집중할 수 있다.

AVIOR 브랜드의 러시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클림 주바토프는 “여기의 타깃 고객은 직접 구매하는 사업주와 1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대형 기업”이라며 “관련 타깃을 가진 여러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8월이라는 시점은 업계가 가을 시즌을 앞두고 예산을 편성하고 구매 결정을 내리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전략적으로 선택된 일정이다.

2027년 전망

2027년 ComAutoTrans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크로커스 엑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토클러스터의 일부로 InterAutoMechanica, AutoBusExpo와 함께 진행되며, 구체적인 시승 차량 라인업과 프로그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